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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선두를 지켰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부터 우리카드를 밀어붙였다. 8-6까지 앞섰다. 하지만 최홍석과 알렉산더에게 공격을 내주하며 12-12 동점을 허용했다. 고비에서 다시 한번 블로킹이 터졌다. 송명근과 시몬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단숨에 스코어를 20-14로 벌렸다. 시몬은 23-18에서 두번의 서브를 성공시키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팽팽했다. 홈에서 완패하지 않으려는 우리카드는 사력을 다해 OK저축은행에 맞섰다. 알렉산더의 연속 공격이 이어지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9-10에서 시몬의 서브득점과 송명근의 퀵오픈이 이어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우리카드도 김동훈의 블로킹과 알렉산더의 백어택으로 21-21까지 추격했다. 이후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23-23에서 신으뜸의 디그에 이어 안준찬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듀스에 돌입했다.
장충=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