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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꺾고 정규리그 팀 최다인 10연승에 성공했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따냈다. 18-20에서 김혜진의 시간 차로 추격한 흥국생명은 이수정의 서브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이 신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1-20 역전에 성공하자 당황한 기업은행은 연속 범실로 무너졌다. 2세트 후반까지도 흥국생명은 잘 싸웠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힘은 대단했다. 13-18로 끌려가던 기업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리즈 맥마혼의 후위 공격, 박정아의 블로킹, 김희진의 서브 득점으로 내리 3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19-21에서는 맥마혼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21-21 동점을 만든데 이어 김희진의 오픈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3, 4세트를 나눠 가지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기업은행은 7-6에서 맥마혼이 후위 공격을 터트려 유리한 상황에서 반환점을 돌았다. 흥국생명은 테일러를 앞세워 10-1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에는 맥마혼과 김희진이 있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흥국생명을 상대로 기업은행 맥마혼과 김희진이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기업은행이 승리를 거뒀다. 김희진은 52.8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양팀 합해 최다 타이인 32점을 올렸다. 테일러도 32득점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