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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항해준비를 마쳤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첫 시작은 '옥석 가리기'다. 김 감독은 "아직 선수들 파악을 못했다.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들과의 상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센터 플레이다. 신영석을 염두에 두고 있다. 레프트 전광인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선수의 몸상태다. 김 감독은 "신영석과 전광인이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안다. 조금 더 지켜보면서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월드리그를 앞둔 한국의 과제는 그룹2 잔류다. 만만치 않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3위인 한국은 캐나다(10위) 일본(14위) 쿠바(15위), 이집트(17위), 핀란드(18위), 중국(19위) 등 상위 순위 팀들과 격돌한다. 네덜란드(26위), 체코(28위), 포르투갈(30위)은 한국보다 순위가 낮지만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김 감독은 "주변에서 잔류 가능성을 50%로 보고있다. 그러나 나는 50% 이상으로 생각한다. 일본, 캐나다에서 경기를 한 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며 "홈 이점을 활용해 반전을 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성 호는 9월 인도에서 열리는 2016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도 참가한다. 역시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이란은 강팀이다. 이란을 제외한 중국, 일본과 중동 신흥 세력들이 있다. 분명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대회 3강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