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대표팀, 리우올림픽 첫판부터 한일전

기사입력 2016-06-08 11:13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첫 판부터 숙명의 한·일전이다.

한국은 8월 6일 오후 9시 30분 일본과 A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개막경기다.

7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이 속한 A조에는 일본을 포함, 브라질, 러시아, 아르헨티나, 카메룬이 속해 있다. 한편, B조에는 세계 최강 미국을 필두로 중국, 세르비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푸에르토리코가 포진해 있다. 총 12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싱글라운드 로빈으로 진행되는 각 조 별 예선에서 4위 안에만 들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8강전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FIVB는 일정을 공개하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두고 다툰 한국과 일본이 리우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맞붙는다"고 따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4년 전 런던올림픽 일본과의 3, 4위전에서 0-3으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1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예선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하며 설욕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9일 러시아, 11일 아르헨티나, 13일 브라질, 14일 카메룬과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일정(한국시간)


일본전 8월6일 오후 9시30분

러시아전 8월9일 오전 8시30분

아르헨티나전 8월11일 오전 8시30분

브라질전 8월13일 오전 10시35분

카메룬전 8월14일 오후 11시35분

◇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조편성

A조 = 한국, 브라질, 러시아, 일본, 아르헨티나, 카메룬

B조 = 미국, 중국, 세르비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푸에르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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