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에서 또 한 번 신인왕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전체 3순위로 지명권 행사에 나선 GS칼텍스는 강릉여고 출신 세터 안혜진(1m75)을 선발했다.
이선구 감독은 "우리 팀에는 정지윤(36)과 이나연(24)이라는 두 세터가 있지만, 뒤를 이을 새 얼굴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안혜진은 드래프트장에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드래프트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당찬 입담을 과시했다.
안혜진은 "부모님께서 내게 '엄지 척'을 해주셨다"며 "프로가 되면 월급을 받는다. 부모님께 첫 월급을 다 드릴 예정이다. 그동안 나 때문에 돈을 많이 쓰셨다. 이제는 조금 갚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당찬 성격 만큼이나 목표도 명확했다. 그는 "지난 시즌 신인왕은 GS칼텍스 소속 강소휘(19) 언니의 차지였다. GS칼텍스에서 또 한 번 신인왕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