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캐 진성태, 대한항공 허수봉과 1대1 트레이드

기사입력 2016-10-28 09:40



센터 진성태와 레프트 허수봉이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센터 진성태와 대한항공 레프트 공격수 허수봉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전력보강을 위해 진성태를 주고 대한항공이 2016~2017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지명한 허수봉을 영입했다.

허수봉은 고졸 선수 중 유일하게 2016~2017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다. 1m97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공격력과 함께 탄탄한 수비 실력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허수봉은 경북 사대부고 시절 2016년 제50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우승을 이끌고 2016년 태백산맥 전국 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공격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고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악했다. 또, 2016년 20세 이하(U-20)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행한 것으로,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격수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허수봉이 V리그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감독은 "그 동안 팀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준 진성태가 새로운 팀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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