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김은섭, 대한항공전 결장

기사입력 2016-11-06 13:24


김은섭.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센터 김은섭(우리카드)가 코트를 밟지 못한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대한항공과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은섭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상태나 회복이 아주 더딘 것은 아니"라고 했다.

김은섭은 2일 한국전력전 2세트 도중 쓰러졌다. 7-12로 뒤지던 상황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의 공격을 막기 위해 블로킹 시도를 하다가 착지 과정에서 동료 최홍석의 발을 밟으며 발목이 꺾였다. 결국 김시훈과 교체돼 코트를 벗어났다. 김은섭은 강한 의지로 3세트에 다시 투입됐다. 하지만 이날 대한항공전엔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 감독은 "대한항공이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약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라면서도 "신으뜸과 김광국이 지난 시즌보다 안정감이 좋아졌다. 김광국의 토스가 완벽하진 않지만 좌우로 올리는 속도가 빨라져 상대 블로킹을 흔들 수준이 된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도 지난해보다 주눅들거나 하는 모습이 줄었다. 경기 전엔 편하고 자연스럽게, 하지만 경기에 들어가면 악착같이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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