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GS칼텍스, 프로구단 성과평가 '으뜸'

기사입력 2016-12-06 18:42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과 여자부 GS칼텍스가 프로구단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 차등 지원을 위한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구단 및 종목 간 성과평가는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자생력을 기르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변화를 도모하는 구단에는 더 많은 지원금이 배부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평가는 마케팅 및 관리 비용의 총액, TV시청률 등 총 15개 항목을 지표로 실시됐다. 마케팅 및 사회공헌활동, 프로단체 정책사업 지표는 평가단이 정성 평가했다. 이 밖에 매출수익 등 회계 관련 지표는 종목별로 통일된 표준손익계산서를 도입해 검증했다.

그 결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GS칼텍스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TV시청률과 인터넷 중계 동시접속자 수, 유료 평균 관중수, 입장수익,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항목에서 다른 구단을 앞섰다.

GS칼텍스는 마케팅 및 관리비용, 광고수익, 프로단체 정책사업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무엇보다 독립법인으로 운영되는 점에서 가산점을 받았다.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에 따른 주최단체지원금의 배분 체계는,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예산한도액의 50%는 구단별 획득점수 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나머지 50%는 S(10%), A(30%), B(40%), C(20%)등급으로 구분하여 차등 지원한다.

한편, 이날 발표된 프로농구의 경우 남자부는 전주 KCC, 여자부는 KB스타즈가 고득점을 받으며 최고인 S등급을 받았다. KCC는 노후화된 경기장 환경에도 불구, 평균관중과 입장수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스타즈는 평균 관중과 입장수익,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 항목 등에서 고득점을 얻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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