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꺾고 3위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8, 25-23, 20-25, 25-12)로 완승을 거뒀다. 에밀리(23점) 양효진(22점) 황연주(14점)가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2연패를 끊어낸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승점 30점)를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하위 도로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현대건설이 몰아쳤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만 8점을 몰아친 에밀리의 활약을 앞세워 25-18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다소 팽팽했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19-19 상황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뒷심에서 현대건설이 앞섰다.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과 에밀리의 오픈 공격 득점을 묶어 2세트를 챙겼다. 스코어는 25-23.
도로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정대영의 득점포를 앞세워 3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4세트 현대건설이 다시 힘을 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아 올리며 상대를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고유민의 서브에이스까지 더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