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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이정철 감독 "승부, 원위치 해야…박정아 체력 저하"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3-26 13:26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말이다.

IBK기업은행은 2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위기다. IBK기업은행은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대3으로 석패했다. 그러나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제 한 세트 끝났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을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잘 싸우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선수단 체력이다.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IBK기업은행 선수단은 지칠대로 지친 상태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 리쉘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본인 스스로도 폭발적인 동작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며 "박정아도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서 리듬이 깨졌다. '마지막까지 냉정하게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세터도 걱정이다. 주전세터 김사니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 감독은 "김사니와 이고은 중 누가 먼저 나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선수들에게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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