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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 출신인 오한남 전 대학배구연맹 회장(65)이 제39대 대한배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서 오 당선인은 선거인단 132명 중 118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77표를 얻어 박광열 전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40표)을 37표 차이로 제쳤다.
오 당선인은 임기 3년 동안 대한배구협회를 이끈다. 현역 시절 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그는 여자배구 한일합섬 코치와 감독, 서울시배구협회장, 대학배구연맹 회장 등을 역임한 경기인 출신이다.
작년 8월 취임한 서 전 회장은 전임 집행부 인사를 고위직에 중용하면서 갈등을 초래해 지난해 말 대의원 총회에서 탄핵당했다. 이에 반발한 서 전 회장은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항소심이 진행 중인 재판 결과는 다음 달에 나올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항소심 판결 전 후임 회장을 인준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오 당선인이 회장으로서 인준 받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