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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정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충돌하면 자연스럽게 배구 팬들의 기대감이 부푼다. 선수들의 자존심과 마케팅 등 스토리가 넘쳐난다. 그러나 'V리그 클래식매치'로 명명된 역대 79번째 경기는 라이벌전답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엉성했고 삼성화재는 완벽했다.
이번 경기는 비 시즌 기간 준비과정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 창단 이후 최초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혹독한 훈련으로 '배구명가'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겨우내 흘렸던 땀의 가치는 시즌 세 번째 경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불안요소였던 세터 황동일이 중심을 잡아주자 공격수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특히 라이트 박철우는 '캡틴'의 무게를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신진식 감독은 삼성화재를 과거 탄탄한 조직력 배구를 하던 팀으로 되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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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15일)
남자부
삼성화재(6승2패) 3-0 현대캐피탈(4승4패)
여자부
KGC인삼공사(4승3패) 3-0 흥국생명(2승6패)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