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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여오현(39·현대캐피탈)이 V리그 최초 500경기에 출전한다.
여오현은 499경기에 나서는 동안 1844세트를 소화하고 1만876개의 리시브를 시도했다. 또 6397개 디그를 시도하는 등 마흔이라는 나이에도 명실상부 한국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리베로로 평가받고 있다.
2015~2016시즌부터 현대캐피탈 플레잉코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여오현은 식단부터 훈련 방법까지 차별화된 '45세 프로젝트'를 가동시키고 있다.
여오현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것 같다"며 "변함없는 모습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여오현의 45세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경험이 풍부하고 그 때까지 잘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체력관리만 잘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 스스로 욕심도 있고 능력이 있다"며 "포지션도 리베로인데다 몸 관리를 잘한다. 프로정신도 강하다. 순발력이 조금 떨어질 수 있겠지만 경험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인만 하고 싶다고 한다면 머리가 하얗게 될 때까지 밀어줄 생각"이라며 웃었다.
천안=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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