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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4연승에 성공했다.
3세트 초반도 우리카드의 분위기였다. 우리카드는 4-4 동점인 상황에서 파다르와 나경복의 공격을 묶어 치고 나갔다. 14-11로 리드. 하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득점을 시작으로 가스파리니의 공격와 조재영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우리카드가 파다르와 상대 범실을 묶어 일순간에 점수차를 벌리자, 대한항공이 정지석과 황승빈의 블로킹으로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임동혁의 서브 범실과 김은섭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이겼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4세트도 가져갔다. 초반부터 강하게 대한항공을 몰아붙였다. 대한항공의 범실까지 겹치며 10-2까지 달아났다. 이내 대한항공의 무서운 추격이 시작됐다. 블로킹과 공격이 폭발하며 18-1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상대의 서브범실과 파다르의 서브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막아내며 25-22로 이겼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