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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트레이드 효과있네' 6연패 탈출 성공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7-12-30 18:05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6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첫경기 GS칼텍스와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대1(25-22, 17-25, 25-18, 25-23)로 승리했다.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고민지와 채선아가 각각 8득점과 5득점을 성공적인 이적 신고식을 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39점을 폭발하면서 인삼공사의 승리에 앞장섰다.

인삼공사는 지난 26일 IBK기업은행과 3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6연패 탈출에 성공한 인삼공사는 6승10패(승점 19)로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GS칼텍스는 7승9패(승점 16)로 4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인삼공사는 1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승리를 예고했다. 트레이드 이적생 고민지가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한 알레나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여기에 GS칼텍스는 8개의 범실를 범하면서 인삼공사가 1세트를 25-22로 가져가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2세트에 GS칼텍스가 반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 표승주의 블로킹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GS칼텍스는 강소휘의 강한 서브가 살아난 덕분에 인삼공사를 흔드는데 성공, 25-17로 여유 있게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GS칼텍스의 추격은 3세트는 중반부터 위력을 더하지 못했다. 알레나, 한송이의 오픈 득점에 한수지의 블로킹을 앞세운 인삼공사는 행운의 득점까지 더해 3세트를 25-18로 잡았다.

4세트는 혈투였다. 팽팽하게 시소게임을 펼치며 22-22까지 몰고 간 두팀은 막판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인삼공사는 이날의 에이스 알레나가 마지막까지 맹활약한 덕분에 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팀 범실 23개가 못내 아쉬웠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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