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쾌한 서브는 배구의 묘미 중 하나다.
타이스는 지난 시즌에도 총 146개의 서브 범실을 기록했다. 갑자기 생긴 고민은 아닌 것. 신진식 감독은 "타이스에게 '서브를 강하게 넣지 말고 차라리 연타로 시도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범실로 기회를 날리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 그런데 타이스가 강한 서브를 넣으려고 한다. 선수 본인도 답답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브를 넣기 전 자세가 불안하다"며 "타이스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손목쪽 유연성이 조금 떨어진다. 그러다보니 서브 동작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는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스도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 그는 한국전력전 승리 뒤 "(서브가) 예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 하지만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서브는 토스도 마찬가지지만 스파이크 타점도 중요하다고 본다. 준비부터 구사까지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한 부분이 아닌 전체를 잘 익혀야 한다"며 "서브에 대한 부담감은 내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