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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원 인삼공사 감독 "현대건설과 탈꼴찌 경쟁하려고 했는데…"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2-20 21:41


2018-2019 V리그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가 2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장충체육관=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현대건설과 탈꼴찌 경쟁하려고 했는데 생각대로 안되네요."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인삼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16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5승21패(승점 18)를 기록, 같은 날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은 현대건설(승점 26)과의 승점차가 더 벌어졌다. 남은 경기는 세 경기. 사실상 꼴찌 탈출의 꿈은 물 건너갔다.

서 감독은 "이날 GS칼텍스를 이기고 현대건설과 붙어서 탈꼴찌를 면해보려고 나름대로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안됐다. 안타깝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인삼공사는 세트스코어 0-1로 뒤진 2세트 강력한 조직력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이후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서 감독은 "3세트에서 첫 번째 서브리시브를 범실하면서 서로 부담이 돼 분위기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유종의 미는 거둬야 한다. 이날 31득점을 기록한 알레나는 연패를 끊는 공격의 중심에 서 있다. 서 감독은 "알레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자기 몫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충=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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