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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라이트 공격수가 혼자라서 마음이 편해서 잘하나봅니다."
레오는 아직 복귀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태이고 전병선은 시즌 아웃이 확실시된다.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은 경기전 "레오는 치료를 하면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자신은 안아프다고 하는데 현재 상태는 조금 뻐근한 정도다"라며 "점프도 해야하고 과격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것을 소화해야 복귀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3주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 혹시 문제가 생기면 더 걸릴 수 있다"라고 했다.
결국 남은 라이트는 조재성 뿐. 혼자 라이트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 일단 출발은 좋다. 조재성은 지난 2일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서 공격성공률 77.8%를 기록하며 28득점을 해 팀의 3대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백어택 9개에 블로킹 3개, 서브득점 4개로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다.
석 감독은 "라이트가 혼자라서 그런지 편하게 잘하더라"고 웃으며 "그날 유니폼을 작년 것을 가져오기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더 열심히 잘한 것 같다"라고 했다.
라운드 전승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수 있다"라고 말한 석 감독은 친구 최태웅 감독과의 첫 경기에 대해 "친구는 친구고 승부는 승부다. 경기에 들어가면 친구같은 것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저 경기에만 집중하고 우리 선수들에 집중하게 된다"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안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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