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기분좋은 승리를 얻은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전력과의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3, 25-18, 23-25, 25-2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 OK저축은행에 잇달아 풀세트 접전을 내줬던 삼성화재는 이날 원정에서 승점 3을 얻는데 성공했고, 시즌 전적도 5승5패로 균형을 맞췄다. 박철우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안드레아 산탄젤로가 양팀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후반부에 다소 어수선 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산탄젤로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스피드도 살아나는 모습이었다"며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박철우와의 호흡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2단 연결에서 다소 아쉽긴 했지만, 80% 정도 제 역할을 해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