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선수 없이 6연패에서 탈출했다. 도로공사는 23일 김천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1(25-9, 25-16, 24-26, 25-23)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벗어난 도로공사는 2승7패, 승점 8점으로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승7패, 승점 5점으로 꼴찌로 내려앉았다.
2세트는 초반부터 도로공사가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이 후반에 조금 힘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25-16으로 도로공사의 승리.
1,2세트가 워낙 도로공사가 좋아 3세트로 가볍게 끝낼 수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2세트 후반 좋아진 호흡을 3세트에 살렸다. 어나이와 김주향의 활약으로 3세트 중반 19-14로 5점차까지 앞서며 쉽게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문정원 유서연 전새얀 등의 활약으로 23-22로 역전을 하며 승부를 끝내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김주향의 스파이크로 24-24 듀스를 만들었고, 어나이의 팩어택과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26-24로 기사회생했다.
박정아가 22점으로 맹활약했다. 백어택 3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한 박정아는 블로킹을 2개만 기록해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엔 실패. 전새얀이 18득점, 문정원이 10점으로 박정아와 삼각편대를 이뤄 IBK기업은행을 맹폭했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21점을 기록했고, 김주향이 11점, 김수지가 9점을 올렸지만 실책이 30개로 도로공사(20개)보다 많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