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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인터뷰]최태웅 감독 "다우디 공격력 만족, 단 다우디만 믿어선 안된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11-24 13:26


다우디 오켈로.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천안=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다우디의 공격력에는 만족한다. 단 다우디만 믿어선 안된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걱정이 한 가지 줄어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새 외국인 공격수가 영입됐다. 우간다 출신 다우디 오켈로가 영입됐다.

최 감독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국내 배구 팬에게 첫 선을 보일 다우디에 대해 "이날 경기를 해봐야지 느낌이 다가올 것 같다"면서도 "공격적인 면에선 만족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선수들이 다우니만 믿고 해선 안된다. 국내 선수들도 잘해줘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다우디를 선발로 출전시킨 최 감독은 "다우디가 서브 리듬과 블로킹 스텝 등 기본기가 완숙되지 않았더라. 그래서 들어오자마자 대화를 나눴다. 이런 부분을 고쳐보자고 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이더라. 서브는 기술적인 부분을 바꿨더니 영상보다 좋아지더라"며 "인성은 대만족"이라고 설명했다.

우간다에서 대학까지 졸업한 다우디는 스물 네 살이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에 대해선 "한 경기, 한 경기를 할수록 기대를 더 하게 만들 선수다. 이날 많은 팬이 오실 것이고, 응원을 많이 받아서 하는 경기에서 조금 흥분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세터와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는 "오히려 다우디의 점프력과 체공력이 있어서 세터들이 편안하게 토스하는 것 같다. 정확하게 주지 않아도 다우디가 처리능력이 좋더라"고 전했다.

다우디 영입은 국내선수 심리적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는 효과를 보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훈련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 무거운 분위기가 없지 않았지만 다우디와 훈련하면서 선수들이 좀 더 밝아졌다"고 대답했다.

부상 중인 문성민의 몸 상태에 대해선 "발목 상태는 큰 것이 아니어서 회복은 된 상태다. 다만 부상하기 전 왼무릎에 이상이 왔었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천안=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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