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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GC인삼공사가 대어를 낚았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인삼공사 디우프와 한송이의 높이에 고전하며 4-8까지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3각 편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0-10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세트는 양팀 주포들의 득점 경쟁으로 팽팽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세트 후반 인삼공사는 GS칼텍스의 잇달은 범실을 틈타 22-19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세트를 가져갔다. GS칼텍스는 1세트서만 7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범실을 줄이면서 초반 리드를 잡았다. 러츠와 강소휘의 공격, 상대 범실로 9-5의 리드. 디우프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운 인삼공사의 추격이 거셌으나,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한수지 강소휘의 블로킹, 안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14-8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탔다. 세트는 결국 김유리의 속공 득점을 앞세운 GS칼텍스로 넘어갔다.
그러나 인삼공사의 추격은 끈질겼다. GS칼텍스는 4세트 중반 8-8에서 인삼공사의 포지션 폴트와 공격 범실, 권민지의 블로킹, 강소휘의 오픈 공격 등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14-8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세트 후반 잦은 범실로 23-23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5차례 듀스 끝에 인삼공사가 디우프의 연이은 공격으로 29-27로 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이뤘다.
극적으로 4세트를 따낸 인삼공사의 기세는 5세트에도 이어졌다. 초반 공격 호조로 3-0으로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체력 소진이 뚜렷해진 GS칼텍스의 공격을 연속 막아내며 7-3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인삼공사는 코트를 바꾼 뒤에도 상대의 약해진 공격과 범실을 이용해 점수차를 벌리며 15-8로 세트를 잡고 역전승을 결정지었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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