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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효녀'입니다."
28일 현재 한송이는 세 부문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속공 10위(29.63%), 이동공격 공동 4위(46.47%), 블로킹 9위(세트당 평균 0.478개)에 랭크돼 있다. 한송이는 "이런 능력을 갖게 해준 건 선생님들 덕분이다. 특히 서 감독님께서 믿어주시고 투입시켜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재미있다. 부담스럽고 안될 것 같으면 엄살도 부리고 할텐데 내가 들어가면서 호영이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그런 계기가 되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송이의 '멀티 능력' 효과가 크다. 2017년 V리그 신인왕 지민경(21)과 신인 정호영(18)에게 긍정적 요소가 되고 있다. 한송이는 "호영이는 아직 '많이 배우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피지컬은 좋지만 스스로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 중이다. 감독님이 기술적인 부분을 가르쳐주신다면 나는 스텝과 블로킹 방향 등 감각적인 면에 신경 쓰고 있다. 무엇보다 코트 안에서 '네가 할 수 있는 걸 해라'고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송이는 스스로도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자신의 배구인생을 5세트 10점까지 왔다고 여긴다. 한송이는 "간절히, 열심히 뛰고 있다. 내 배구인생은 5세트 10점까지 온 것 같다. 마지막 5점을 예쁘게 잘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전했다. 대전=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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