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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우리카드는 경기 초반 알렉스와 한성정, 막판 나경복이 터지면서 경기를 풀어나갔고, 하현용도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서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1세트를 먼저 얻고도 케이타 봉쇄에 실패해 끌려가는 경기를 했던 우리카드는 4세트 막판 집중력과 5세트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1세트 보면 쉽게 갈 것 같았는데, KB가 워낙 서브 좋고 하이볼 처리 능력이 좋으니 고전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거둬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겼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신영철 감독은 "1세트에 했던 볼 컨트롤과 다음 세트부터의 볼 처리가 달랐다. 그러다보니 공격수들이 처리하기 쉽지 않았다. 타이밍이. 그걸 계속 수정해나가고 있는데, 2세트부터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또 서브 리시브 훈련을 많이 하는데, 그 볼 자체가 각도에서 몸이 들리면 뜨게 된다. 그걸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좀 더 가졌으면 좋겠다. 연습때는 괜찬은데 경기할 때는 아쉬운 면들이 있다. 수비나 연결 토스는 좀 더 정확하게 해야한다. 그래야만 위에 있는 팀들을 잡을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장충=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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