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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리포트]챔프전 모드 ON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의 PO 주시 "PO치르면 힘들다? 이기면 안힘들어. 분위기도 좋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1-03-17 07:52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렸다. 인삼공사가 3-1로 승리했지만 이미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 GS칼텍스의 우승 시상식이 열렸다. 선수들이 차상현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3.16/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 경험상 이기면 안힘들다."

GS칼텍스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26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9일간의 휴식 시간을 벌었다. 2위인 흥국생명과 3위인 IBK기업은행 중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GS칼텍스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아무래도 두 팀이 하루 걸러 치르는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하게 되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차 감독은 체력보다는 분위기를 경계했다.

차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오는 게 좋은지 묻는 질문에 "상대가 기분 나빠할 수도 있어서 노코멘트하겠다"라고 했다. 플레이오프가 3차전까지 가는게 좋지 않겠냐는 질문에도 크게 동의하지는 않았다. "체력이라는 것도 내 경험상 이기면 별로 안힘들다"면서 "챔프전에 오는 팀은 이기고 올라오는 것 아닌가. 분위기로는 오히려 크게 좋아져서 올 수 있다"라고 플레이오프 승리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물론 3차전까지 하면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이기고 올라오기에 분위기는 분명히 좋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집중력을 강조했다. 차 감독은 "연습하는 것은 달라질 것은 없다. 같은 연습이라서 오히려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상대가 결정되면 그 상대의 빈틈을 어떻게 공략해야할지를 연구해야한다"라면서도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잘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범실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계속 집중력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에겐 4승2패로 앞서있고, 흥국생명과는 3승3패를 기록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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