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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 여자배구는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는 아시아에서 홀로 8강 여정을 떠난다. 4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세계랭킹 4위 터키와 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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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군단과 상대할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스피드 배구'다. 리시브가 세터에게 잘 전달됐을 때는 패턴 플레이 속도가 빨라야 한다. 그래야 상대 센터들이 측면 블로킹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게 된다. 한 박자 빠른 공격 템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귀네슈가 버티는 중앙이 부담스럽다고 양효진과의 속공, 김수지와의 이동 공격을 활용하지 않으면 플레이가 단조로워질 수 있다. '공격 첨병'인 센터 공격이 살아야 측면 공격도 살아난다는 건 배구계 정설이다.
라바리니호에서 역시 믿을 건 '배구여제'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터키 통'이다. 터키리그에서 10년간 활약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페네르바체에서 뛰었고, 2018~2020년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었다. 터키에서 뛰면서 해볼 건 다 해봤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과 MVP 수상, CEV컵 우승과 터키리그 우승 그리고 개인 3관왕까지. 다만 김연경이 채우지 못한 2%는 올림픽 메달이다. 잘 아는 터키를 넘어야 2%를 채울 수 있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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