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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클러치박' 박정아의 손끝이 뜨거웠다.
경기 뒤 박정아는 "너무 좋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약간 눈물이 났는데 참았다. 정신이 없다. 다 같이 좋아했다. (터키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들어갔다. 초반에 흔들렸는데 2세트를 잘 풀었다. 3세트 듀스라 긴장됐는데 옆에서 '할 수 있다'고 해줬다"며 웃었다.
박정아는 5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아픔을 맛봤다. 그는 "5년 전을 생각하기보다 이기고 싶고 잘 해나고 싶었다. (5세트 서브리시브 실수) 사실 좀 흔들리고 있었는데 옆에서 도와줘서 잡았다. 감독님도 '넌 공격하러 들어간거다. 수비 실수했으면 공격하면 된다'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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