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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리뷰]6년 만에 재성사된 결승전, '나경복 22득점' 우리카드 역대 두 번째 컵 대회 우승

최종수정 2021-08-21 15:42

우리카드 나경복. 사진제공=KOVO

[의정부=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위비가 역대 두 번째 컵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리카드는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2021년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8-26, 25-21)으로 완승을 거?Y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2015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창단 이후 두 번째 컵 대회 정상에 섰다.

6년 만에 재성사된 결승전이었다.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 시절이던 2015년 대회 결승 무대에서 우리카드를 만났었지만, 당시에도 우리카드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우리카드 나경복. 사진제공=KOVO
이날 주포 나경복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터 하승우는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3개를 성공시켰고, 레프트 한성정도 10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 하승우. 사진제공=KOVO
팽팽함의 연속이었던 1세트에선 우리카드가 웃었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과 최홍석의 날개 공격을 펼쳤고, 우리카드는 한성적과 센터 속공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8-8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선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11-11로 맞선 상황에선 류윤식의 블로킹이 성공됐다. 틈새는 15-15부터 벌어졌다. 한성정의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나경복의 퀵오픈,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가 연속 성공됐다. 19=15로 앞선 상황에선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가 또 터졌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의 퀵오픈, 차지환의 백어택, 조재성의 블로킹, 전병선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을 더해 22-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뒷심은 우리카드가 강했다. 22-22로 동점인 상황에서 상대 서브와 공격 범실, 류윤식의 오픈 공격이 성공됐다.


우리카드 선수들. 사진제공=KOVO
2세트에도 우리카드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에 먼저 오른 OK금융그룹은 8-7, 한 점차 리드에서 차지환의 연속 공격과 상대 범실로 4점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뒷심은 강력했다. 13-18로 뒤진 상황에서 장준호의 속공과 나경복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으로 점수차를 좁히면서 결국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다. 이후 26-26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나경복의 시간차 공격과 다이렉트 킬로 2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 한성정. 사진제공=KOVO
3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먼저 기세를 올린 건 OK저축은행이었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10-12로 뒤진 상황에서 한성정의 서브 에이스와 류윤식의 오픈 공격이 성공돼 동점을 만들었다. 15-14로 앞선 상황에선 하승우의 블로킹이 성공됐다. 이후 우리카드는 리베로 장지원의 신들린 디그를 바탕으로 한성정과 나경복의 범실없는 공격으로 OK금융그룹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상식 맨 꼭대기에 섰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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