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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1∼2022 KOVO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의 가장 큰 관심은 누가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가느냐다.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구슬 추첨 확률이 달라지는데 사실상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대한항공 점보스가 상위픽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총 42명이 참가하는 드래프트에서는 홍익대 2학년인 레프트 정한용(1m94)이 최대어로 꼽힌다.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에 클러치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해결 능력까지 갖췄다. 서브도 범실이 적고, 수비 능력까지 갖춰 완성형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양대 2학년인 박승수(1m92·레프트)는 수비에 강점이 있다. 리시브나 디그도 잘하고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득점 9위, 리시브 2위에 올랐다. 아무래도 프로무대에서는 레프트 공격수가 공격만 잘해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기에 박승수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홍익대 3학년 이 준은 1m86으로 키가 작은 편이지만 점프력이 좋고 스윙도 빨라 단점을 극복했다. 리시브도 매우 좋은데 리시브 후 공격 전환도 매우 빠르다. 인하대 2학년 홍동선은 1m98의 큰 키가 장점이다. 고교시절까지 미들 브로커를 겸했기 때문에 블로킹 능력도 있고 리시브도 나쁘지 않다.
한양대 양희준(3학년·1m98)과 경기대 이상현(3학년·2m)도 큰 키로 주목을 받는다.
세터 중에선 경희대 장신 세터 신승훈(3학년·1m95)이 눈여겨볼 선수다. 키가 크면서도 플레이가 안정적이다. 경북체고 강정민도 1m91로 좋은 신장을 갖췄다. 신입생 때무터 주전으로 뛴 홍익대 3학년 정진혁(1m84) 역시 많은 경험을 쌓으며 안정감을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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