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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10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무단 이탈을 한 적이 없다", "선수 복귀를 원한다"는 소명을 한 조송화를 향해 초강수를 띄웠다. '계약해지'였다.
그러자 조송화 측은 불쾌함을 드러냈다. 조송화가 선임한 법무법인 YK는 "선수와 계약을 해지한다는 걸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 이런 일은 선수와 구단간에 먼저 알리는 게 통상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구단과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언론 대응을 하지 않았다. 아직도 구단과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 우리 쪽에서 구단에 연락을 취했다. 소통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헌데 법무법인 YK 측이 구단에 연락을 취한 건 전화도 아닌 휴대폰 문자 한 통이었다. 정 사무국장은 "아무런 내용없이 '소통을 원한다'는 의미의 문자 한 통만 받았다"며 혀를 찼다.
구단도 법적 싸움보다 원만한 해결을 원하고 있다. 첫 어프로치에 실패한 조송화의 대리인도 감정대립 없이 해결하기 위한 자세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 듯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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