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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할바리니' 김형실 감독에게 팬레터가 도착했다.
김 감독은 "이한비 팬레터에 내 것도 있더라"면서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서 열심히 하고, 감독님이 선수들을 부드럽게 리드해주시는 것을 보고 페퍼의 팬이 됐다고 하시면서 코로나 조심하시라고 썼더라"라고 했다.
"근래 팬레터를 처음 받았다"라고 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희 덕분에 이런 것도 받아봤다'고 말하니 한턱 쏘라고 하더라. 세번이나 얘기해서 광주로 이동하면 맛있는 거 사주기로 했다"며 웃었다.
1위를 달리는 현대건설과의 경기지만 역시 최선을 다한다. "서브는 누구에게 때릴 거냐고 선수들에게 물어봤다"는 김 감독은 "최대한 도전자 입장에서 배우는 자세로 전력을 다하자고 얘기했고, 1차전을 되새겨보자고 다짐을 하고 나왔다"라고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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