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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위와 승점이 무려 14점차이나 난다. 5연패-5연승을 해야 뒤바뀔 수 있는 큰 차이다.
16승 중에서도 3대0 승리가 8번, 3대1 승리가 7번이었다. 3대2로 승리한 것은 지난 11월 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시즌 첫 대결이 유일했다.
12연승을 달리다가 딱 한번 패한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전도 2대3으로 패했다. 유일하게 진 경기마저 승점 1점을 따내 17경기서 모두 승점을 따내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을 넘어서는 단계가 되고 있다. 감독과 선수 모두 상대보다는 자기 것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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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맞언니이자 에이스인 양효진도 8연승 중인 한국도로공사가 신경쓰이지 않냐는 질문에 "솔직히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도로공사가 10연승을 넘기면 우리도 남은 경기 최대한 이겨서 정규리그 우승도 하고 챔프전 우승도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집중력이었다. "지금 아래에 있는 팀들도 정비가 안돼서 그런 것이지 못하는 팀이 아니다"라는 양효진은 "오늘(페퍼저축은행전)도 잘못하면 넘어갈 수도 있었다. 실력차가 크게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강 감독과 양효진 모두 같은 생각이었다. 방심하지 않고 최대한 자신들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현재로선 별다른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독주 체제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1위 팀이 가지는 유일한 약점인 방심까지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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