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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가 코트에 들어가면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경기전 임재영에 대해 "그가 코트에 들어가면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며 기대감을 한껏 보였던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후에도 임재영 칭찬에 열을 올렸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 임재영은 퍼포먼스도, 에너지도 좋았다"면서 "항상 노력하는 선수들이 잘할 때 기분이 좋아진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임재영은 올 한해 스스로 변화하고 발전했다"며 "그것을 코트에서 보여줬다. 누구도 운이 좋아서 좋아지지 않는다. 노력을 했기 때문에 좋아졌다"며 임재영의 노력의 결과라고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의 노력에 대한 칭찬을 얘기해주자 스스로도 노력형이라고 했다. "연습 때 100% 이상 120%의 에너지를 쏟는다"라고 했다.
스스로 장점을 말해달라고 하자 "분위기 메이커다. 코트에 들어가서 최대한 팀 분위기를 올려주고 싶다"라고 했다. 다른 장점이 없냐고 묻자 잠시 생각하더니 "서브가 좋다"며 웃었다. 곽승석은 임재영에 대해 "누가 봐도 파이팅이 정말 좋다. 점프력도 좋고 스윙 스피드도 빠르다. 우리 팀의 빠른 배구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며 임재영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6연승을 달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임재영 같은 백업들도 코트에 들어가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실행한 덕분이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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