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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송정헌 기자] 여자배구 2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이 감독 없이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흥국생명은 급하게 김기중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8일 화성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도 새로운 감독을 볼 수는 없었다. 부랴부랴 김대경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나섰다.
10일 김기중 감독은 5일 만에 스스로 감독직을 내려놨다. 구단과 선수단의 갈등 속에 팀을 온전히 이끌 수 없다란 판단이었다.
11일 홈에서 열린 리그 1위 현대건설과 경기에서도 김대경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선수들과 함께했다. 중요한 승부에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2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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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복잡한 상황에서도 김연경이 코트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1, 2세트를 내주고 끌려가는 경기를 세트스코어 2대 2까지 만들었으나 5세트 아쉽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팬들은 김연경과 흥국생명에게 끝까지 응원을 보냈다.
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한 선수들도 팬들에게 인사하며 답했다.
감독이 없어 무너질 수도 있는 팀을 배구여제 김연경이 중심을 잡고 이끌고 있다. 현대건설에 쉽게 무너질 수도 있었던 경기를 흥국생명은 팬들의 힘찬 응원 덕분에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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