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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치열한 선두 매치. 현대캐피탈이 '최하위' 삼성화재의 고춧가루에 벼랑 끝에 몰렸다.
2위 현대캐피탈은 21승10패 승점 64점으로 선두 대한항공(23승9패 승점 68점)에 승점 4점 뒤져있다. 대한항공이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인 만큼, 이날 승리를 잡는다면 승점 1점 차로 줄일 수 있다. 더욱이 5일 대한항공과 맞대결이 있는 만큼, 이날 승리와 함께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웃는다면 대역전 정규리그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2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잡아냈지만, 3세트 기세를 잇지 못했다.
초반부터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반등 분위기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3세트를 20-25로 무기력하게 내줬다. 1,3세트를 내주면서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이 불발됐다.
세트득실률에서도 크게 밀리고 있는 현대캐피탈로서는 5일 대한항공전을 풀세트 승부가 아닌 3-0 혹은 3-1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