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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간이 얼마나 큰지 보고 싶다(웃음)."
이윤정은 "첫 봄 배구였는데, 언니들이 '즐겨보자'고 하더라. 즐기면서 배구를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감독님이 '잘할 것 같다. 네 간이 얼마나 큰지 보자'며 장난스레 접근해준 덕분에 부담을 덜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두고는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100점 만점에 70점"이라며 "공격수와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양 사이드로 나가는 스피드 등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오는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2차전을 잡으면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이윤정은 2차전에서 끝낼 수 있느냐는 물음에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