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팀에 합류했다.
이번에 팀을 옮기면서 등록명도 아흐메드로 바꿔 새 출발을 알렸다. 한국에서 두번째 시즌을 맞이한 아흐메드의 팀 합류가 조금 늦었다. 리비아 대표팀으로 소집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프리카 배구연맹(CAVB)주최 '아프리카 남자배구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현대캐피탈에 합류했다.
리비아 대표팀은 아흐메드를 주축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대회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 준결승에서 아흐메드는 양 팀 최다 득점인 37점과 서브에이스 2개 기록했다. 비록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3,4위 결정전에서 카메룬을 이기며 3위를 기록하고, 아흐메드는 베스트 아포짓 상을 수상했다.
아흐메드는 "한국에서의 두 번째 시즌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기대 크다"면서 "현대캐피탈에서 후회없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고, 최태웅 감독은 "팀에 합류한 아흐메드가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번 시즌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그리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흐메드는 구단 복합베이스캠프인 천안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22일부터 팀 선수들과 함께 정상적인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