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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투트쿠는 빠르게 플레이하는 선수다. 빠른 연결도 그렇고 백어택도 우리가 연습했던 부분이다. 블로킹도 좋은 선수"라며 "이런 부분에서 보강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GS칼텍스는 국가대표 세터 안혜진이 왼쪽 무릎 십자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약 1년 만에 복귀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오늘도 선발로 나온다. (김)지원이가 통증이 있어서 휴식 시간을 줄 생각이다. 지난 경기 끝나고 경기를 잘한 것도 좋은 일이지만, 경기 후에 몸 상태를 걱정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훈련을 했고, 선발로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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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반란'이 이뤄지는 듯 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흥국생명은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의 리시브가 안정을 찾았고, 김연경이 해결사로 돌아왔다. 김연경은 5득점 66.67%으로 활약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가 공격성공률이 16.67%에 그치는 등 공격 흐름이 좋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14-13에서 피치의 이동 공격, 정윤주의 서브에이스 등이 겹치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렸다. 흥국생명이 25점까지 달리는 동안 GS칼텍스가 낸 점수는 2점. 2세트는 흥국생명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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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트 승리로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그대로 4세트로 기세를 이었다. GS칼텍스에서 초반부터 범실이 속출하면서 무너졌고, 흥국생명은 피치가 블로킹과 속공으로 공격 다양성을 더하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렸다. 결국 6점 차 앞선 채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은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8연승을 완성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