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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현대캐피탈 축하한다. 2위 욕심은..."
정규리그 1위는 일찌감치 현대캐피탈이 확정했다. 이제 남은 건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2위 싸움이다. 대한항공이 이 경기를 앞두고 19승11패 승점 57점으로 2위, KB손해보험이 20승10패 승점 56점으로 3위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99%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운데, 누가 2위와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느냐의 싸움이 남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현대의 우승을 축하한다. 가장 안정적이었고,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많이 이겨 높은 자리에서 시합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수들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2위 자리가 욕심은 나지만, 그 자리를 위해 무리한 운영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한편, '봄 배구' 탈락이 일찌감치 확정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다. 최선을 다해 경기하자는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