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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흥국생명이 중요한 1차전을 잡았다. 셧아웃 승이라 더욱 기분 좋은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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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너무 오래 쉬었다. 그래서 경기 초반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3차전 혈투를 치르고 올라왔지만, 정관장은 공격과 블로킹이 매우 강한 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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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3세트 분위기를 바꾸기는 힘들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투트쿠, 정윤주, 피치 등 사방에서 득점이 터져나왔다. 김연경은 마지막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듯, 3세트 내내 파괴력 넘치는 공격에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셧아웃 승리를 책임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라스트 댄스' 첫 판에서 팀 최다인 16득점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투트쿠 14득점, 정윤주 13득점, 피치 8득점, 김수지 4득점 등 고르게 점수가 분포됐다. 정관장은 부키리치(17득점) 메가(13득점) 쌍포가 분전했지만, 공-수 모두에서 흥국생명을 넘기에 역부족이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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