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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6년 만에 열린 태국과의 올스타전에서 완패했다.
태국은 자국 리그가 3월 초에 끝났다. 휴식을 취하고 다시 몸을 만들 시간을 나름 확보했다.
V리그 여자부는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한국 올스타는 준비 기간이 촉박했다. 경기력을 100% 발휘할 여건이 안 됐다.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했다.
카이티퐁 랏차따기엔까이 태국 감독은 한국에 한 수 배우겠다고 했는데 결과만 놓고 보면 압승을 거뒀다.
카이티퐁 감독은 2차전에 앞서 "7년 전에 이런 올스타전을 했던 기억이 있다. 거기에서 감동을 받고 꿈을 키워 현실로 이루어낸 우리 어린 선수들이 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매우매우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번 빅매치를 3개월 동안 기다렸다. 오늘(20일)은 최정예로 임하겠다. 월드클래스로 갈 수 있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 한국팀을 선생님 삼아서 배우는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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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감독은 리그 직후 일정은 곤란한 측면이 있다며 시기 조정을 제안했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이 의무감이나 자부심이 있어서 뛰기는 하겠지만 휴가를 좀 다녀와야 한다. 적당히 쉬고 다시 몸을 만들어 올 때쯤 하면 좋을 것 같다. 4월 말이면 어느정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요청했다.
화성=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