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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경기력' 태국 올스타, 오심도 극복하며 한국에 완승! 타나차 맹활약 속 1·2차전 다 이겼다 [슈퍼매치]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5-04-20 20:28 | 최종수정 2025-04-20 20:33


'멋진 경기력' 태국 올스타, 오심도 극복하며 한국에 완승! 타나차 맹활…
사진제공=KOVO

'멋진 경기력' 태국 올스타, 오심도 극복하며 한국에 완승! 타나차 맹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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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경기력' 태국 올스타, 오심도 극복하며 한국에 완승! 타나차 맹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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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경기력' 태국 올스타, 오심도 극복하며 한국에 완승! 타나차 맹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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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6년 만에 열린 태국과의 올스타전에서 완패했다.

한국은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화성대회' 2차전서 세트스코어 1대3(20-25, 23-25, 25-17, 29-31)으로 패했다. 유망주들끼리 붙은 19일 1차전도 1대3으로 졌다. 태국은 4세트 29-28에서 터치아웃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비디오판독이 없었던 관계로 '아웃 판정'을 받아 매치포인트를 놓쳤다. 하지만 태국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V리그 한국도로공사 소속 태국 선수 타나차가 23점 맹활약을 펼쳤다.

한-태 슈퍼매치는 2017년 시작됐다. 2019년까지 매년 거행하다가 코로나 펜데믹 탓에 중단됐다. 6년 만에 부활한 대회에서 한국은 열심히 준비한 태국과 큰 차이를 노출했다.

태국은 자국 리그가 3월 초에 끝났다. 휴식을 취하고 다시 몸을 만들 시간을 나름 확보했다.

V리그 여자부는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한국 올스타는 준비 기간이 촉박했다. 경기력을 100% 발휘할 여건이 안 됐다.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 올스타를 이끈 강성형 감독은 "태국이 준비를 너무 잘해와서 아쉽다. 한국은 물론이고 태국 팬들도 볼텐데 즐기는 경기라도 준비를 못해서 아쉽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사전에 계획을 가지고 해야되지 않나 싶다. 태국과 차이가 느껴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카이티퐁 랏차따기엔까이 태국 감독은 한국에 한 수 배우겠다고 했는데 결과만 놓고 보면 압승을 거뒀다.

카이티퐁 감독은 2차전에 앞서 "7년 전에 이런 올스타전을 했던 기억이 있다. 거기에서 감동을 받고 꿈을 키워 현실로 이루어낸 우리 어린 선수들이 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매우매우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번 빅매치를 3개월 동안 기다렸다. 오늘(20일)은 최정예로 임하겠다. 월드클래스로 갈 수 있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 한국팀을 선생님 삼아서 배우는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기대했다.


'멋진 경기력' 태국 올스타, 오심도 극복하며 한국에 완승! 타나차 맹활…
사진제공=KOVO

'멋진 경기력' 태국 올스타, 오심도 극복하며 한국에 완승! 타나차 맹활…
사진제공=KOVO

'멋진 경기력' 태국 올스타, 오심도 극복하며 한국에 완승! 타나차 맹활…
카이티퐁 랏차따기엔까이 태국 감독. 사진제공=KOVO
한국은 1세트를 쉽게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고 나온 2세트는 시소게임으로 흘렀다. 2세트부터 타나차가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타나차는 2세트에만 혼자 8점을 책임졌다. 한국은 21-20으로 앞서다가 역전을 당했다. 한국은 3세트를 가져오며 셧아웃을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강성형 감독은 리그 직후 일정은 곤란한 측면이 있다며 시기 조정을 제안했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이 의무감이나 자부심이 있어서 뛰기는 하겠지만 휴가를 좀 다녀와야 한다. 적당히 쉬고 다시 몸을 만들어 올 때쯤 하면 좋을 것 같다. 4월 말이면 어느정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요청했다.


화성=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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