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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배구 황제' 김연경(37)을 감독으로 만난다?
18일에는 세계 배구 '별들의 축제'가 열린다. 팀 월드와 팀 스타로 나뉘어 경기를 펼칠 예정. 팀 월드는 아본단자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 가운데 '팀 스타'는 김연경이 선수 겸 감독으로 나온다.
비공식이고 이벤트성 경기지만, 은퇴한 김연경의 첫 감독 데뷔전이다. 김연경은 "특별한 이벤트가 될 거 같다. 미래에 어떤 일을 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감독이라는 포지션으로 나서게 돼서 재미있을 거 같다"고 웃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그렇게 잘하길 바란다"며 사령탑 선배로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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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조던 라슨도 "선수로서 강하게 푸시할 때도 있었는데 감독 때도 그럴 때가 있을 거 같다. 재미있는 경험이 될 거 같다. 김연경은 똑똑한 선수라 감독으로서의 모습도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김연경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심 속에서 이벤트 경기를 열게 돼 좋다. 이번에는 더 세계적인 선수를 데리고 오려고 했는데 허락해줬다"라며 "많은 분들이 평소에 없는 선수가 왔기 때문에 이번 행사 즐기면서 재미있게 봤으면 좋겠다. 배구가 재미있구나를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이번 행사를 개최한 소감을 전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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