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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조금 더 노력한다면 확신이 생길 거 같아요."
김동영에게는 세 번째 유니폼. 2019~2020시즌 삼성화재에 입단한 그는 2021년 한국전력으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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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스타일에도 적응을 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출신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만큼, 훈련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김동영은 "웨이트는 비슷한데 운동하는 방식이 평소에 했던 것과는 다르다. 막 힘들게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하고 나면 땀도 엄청 많이 나고 뭔가 뿌듯하고 공부하게 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선수단에 녹아드는 건 문제가 없었다. 한국전력에 함께 뛰었던 선수도 많았다. 김동영은 "한국전력에서 (오)재성이 형과 뛰었고, (이)승원이 형과는 외국인선수가 없을 때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김)광일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했고, (김)동민이는 상무에서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영은 이어 "우리카드가 밖에서는 조용하면서도 조직력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오니 정말 조직력이 좋은 거 같다"고 이야기?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 시절을 그를 모두 지켜봤던 박철우는 코치로 우리카드로 왔다. 특히 박 코치는 현역시절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던 만큼, 김동영으로선 배울 점이 많다. 김동영은 "어색한 건 없고, (박)철우 형이 코치님 삼성화재에 있을 때와 한국전력에 있을 때, 또 우리카드에 있을 때 모습이 느낌이 다르다"며 "선수 시절 때에는 물어보면서 내 생각과 같은 부분과 다른 부분을 확인하며 많이 배웠다. 코치님으로 만난 만큼, 훈련을 하면 안 풀리고 해보고 싶은 게 있으면 질문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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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꿈꾸고 온 만큼, 목표는 팀 우승. 다만, 개인 목표는 크게 두지 않았다. 김동영은 "아직 완전체 전력이 아니라 우승을 언급하기 이르지만, 조금 더 노력하고 하나로 뭉친다면 구체적으로 생각이 들 것 같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숫자로는 두지 않았다. 프로에 와서 목표를 두고 해본적도 있지만, 조바심이 생기는 거 같다. 최대한 그 상황을 즐기고 후회 없이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