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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점잖은 신사' 강성형 감독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반면, 친정팀과 첫 대결을 치른 흥국생명 이다현은 팬들 앞에서 끝내 웃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0, 25-12, 19-25, 25-23)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시즌 첫 경기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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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현대건설이 먼저 2세트를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3세트 들어 현대건설의 범실이 무려 11개나 나오며 흐름이 끝겼다.
3세트 승리로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이 4세트에도 거세게 몰아붙이며 21-21로 팽팽히 맞섰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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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이 빠졌지만, 현대건설의 블로킹 벽은 여전히 견고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1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흥국생명(6개)을 압도했다.
흥국생명은 25일(토)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 시즌 3차전을 치른다. 현대건설은 26일 홈에서 정관장과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