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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날 이렇게까지 신경써준다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올해도 '복덩이'를 기대한다."
정관장은 지난해까지 아시아쿼터 메가, 외국인 선수 지아-부키리치 '쌍포'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위파위가 부상중이지만, 주포 자네테와 더불어 토종 아웃사이드히터 이선우가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자네테가 확실히 여러나라에서 뛴, 경험이 많은 선수라 한국에도 잘 적응하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지금 정관장만큼 챙겨주는 곳은 처음일 거다. 그런 마음이 잘 전달될 거라 믿는다. 우리야 선수가 경기만 잘 뛰어주면 복덩이 아니겠나"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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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의 수비는 조금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공격력만큼은 돋보인다. 한경기에 30득점 이상 올릴 수 있는 선수는 흔치 않다. 공격, 서브, 블로킹에서 연습할 때만큼의 기량을 보여주면 좋겠다. 지난 경기 막판에 몰아치는 거 보라. 이선우가 도약하는 시즌으로 만들어보겠다."
다만 부상이 문제다. 주전 세터 염혜선, 백업 세터 김채나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 방출 선수로 영입한 최서현 홀로 세터의 짐을 버티고 있다.
정관장은 이날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전을 치른다.
고희진 감독은 "우리 말곤 다들 전력이 좋은 거 같다"며 한숨을 쉰 뒤 "복귀 시점은 현재로선 알수 없다. 부상은 막을 수 없는 거고, 다 이유가 있고 뜻이 있을 거라고 얘기했다. 지금 있는 선수들로 잘 싸워보자고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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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