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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변이다. 삼성화재가 1위 우리카드를 완벽히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김 감독의 주문이 통했다. 외국인 주포 아히가 1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이 76.19%에 이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김우진이 14득점을 보태면서 난적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아히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로 뛰었다. 아히는 올 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친정 우리카드를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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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더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 12-11에서 황두연과 아히의 연속 공격이 통하면서 14-11로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15-13에서는 도산지가 아라우조의 백어택을 블로킹하고, 아히가 백어택에 성공하면서 4점차로 거리를 벌렸다.
우리카드가 승리하려면 아라우조와 알리 쌍포가 동시에 터져야 하는데, 알리가 2세트 1득점에 묶이면서 삼성화재로 기운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3세트의 주역은 김우진이었다. 15-12에서 우리카드 김동영에게 백어택을 내주고, 아히의 백어택이 알리의 벽에 막혀 15-14까지 쫓겼으나 김우진이 오픈 공격으로 끊어줬다. 16-15에서는 김우진이 2연속 공격에 성공해 18-15로 거리를 벌렸다. 23-21에서는 도산지가 알리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면서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24-23에서는 도산지가 리시브된 공이 네트 가까이 높이 뜬자 직접 상대 코트로 집어넣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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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