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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주전 세터 황승빈의 급작스러운 부상 이탈에도 흔들리지 않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우승한 강팀답게 현대캐피탈은 황승빈의 공백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준협이 교체 투입된 뒤에도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주포 레오가 서브 2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활약했고, 허수봉이 12점, 신호진이 11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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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너무도 허무하게 10점차로 한국전력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전력 베논과 에디가 7득점씩 기록하며 펄펄 나는 사이 레오가 1득점에 묶인 게 컸다. 한국전력의 서브에 갑자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했다.
3세트는 다시 레오가 7득점하면서 살아나 흐름을 잡았다. 18-18 접전에서 신호진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고, 레오가 베논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2점차로 거리를 벌렸다. 21-19에서는 레오가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고, 베논의 공격 범실이 이어져 23-19가 됐다. 그리고 또 레오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24-19가 됐고, 한국전력 서재덕의 공격 범실이 이어져 25-19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한국전력에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었다. 10-13에서 김진영의 속공, 신호진의 서브 에이스, 허수봉의 퀵오픈이 연달아 터져 13-13 균형을 맞췄다. 14-14에서는 레오가 전진선의 속공을 블로킹해 15-14로 뒤집었다. 25-25 듀스 접전으로 이어진 가운데 베논의 치명적인 공격 범실이 나왔고, 최민호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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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