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정지석 화력 폭발!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4연승→1위 도약

기사입력 2025-11-12 20:32


러셀-정지석 화력 폭발!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4연승→1위 도약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4연승 행진과 함께 1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4~2025 V-리그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6,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4연승을 달리면서 5승1패 승점 15점으로 KB손해보험(4승2패 승점 13점)을 제치고 1위로 올랐섰다. 4위 삼성화재는 시즌(5패 2승 승점 7점) 째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쌍포가 제대로 터졌다. 이날 러셀과 정지석은 모두 6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주면서 삼성화재 코트를 맹폭격했다. 둘은 나란히 15득점을 기록했다. 팀 공격성공률 역시 65.21%로 삼성화재(47.22%)를 압도했고, 블로킹 득점 역시 7-3으로 대한항공이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아히가 18득점 공격성공률 60%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러셀-정지석 화력 폭발!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4연승→1위 도약
사진제공=KOVO
1세트부터 압도했다. 1세트 시작부터 정지석의 연속 득점포에 이어 김민재의 블로킹이 이어졌다. 러셀의 서브에이스와 더불어 미들블로커진의 속공 공격이 더해지면서 삼성화재의 수비 라인을 완벽하게 무너트렸다. 빠르게 점수를 더해나간 대한항공은 결국 25-16으로 1세트를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주도했다. 6-5에서 러셀의 백어택에 이어 상대 범실로 치고 나갔다. 아히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추격이 거셌지만, 23-22에서 러셀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정지석이 도산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대한항공이 내리 두 세트를 잡았다.

3세트도 대한항공의 흐름. 13-12 접전에서 정한용의 블로킹과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아나갔다. 이후 꾸준하게 리드를 지켜나간 대한항공은 결국 24-22에서 임동혁의 시간차 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빠르게 끝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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