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안방 '광주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고예림이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 시즌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경기가 하필 현대건설전이었다. 조이 33점, 시마무라 14점, 고예림 14점 맹활약을 펼쳤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2세트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다시 일어났다. 박은서와 고예림이 살아나는 긍정적인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캡틴으로서 책임감도 크다. 고예림은 "부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팀원들이 정말 잘 따라주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
|
|
'꼴찌 분위기'와는 이제 작별이다. 고예림은 "너무 좋은데 티를 안 내고 있다. 똑같이 훈련하고 똑같이 생활한다. 제일 많이 바뀐 것은 자신감이다. 그 부분이 정말 좋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아직 초반이다. 이 기세를 최대한 오래 유지해야 한다. 고예림은 "우리는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조이 (박)정아 언니 (박)은서가 강력하다. 저랑 (한)다혜가 뒤에서 확실하게 버텨준다면 지금처럼 좋은 성적 이어지지 않을까.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