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NBA는 사실 예년에 비해 파괴력있는 신인은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니는 신인이 있다. 스페인 출신의 천재가드 리키 루비오(미네소타)다.
그는 미국스포츠 전문사이트 ESPN이 평가한 올 시즌 최고의 루키로 지목되고 있다.
ESPN은 5명의 전문가의 의견을 물었다. 첫번째는 '올 시즌을 치른 지금까지 가장 뛰어난 신인은?'이라는 질문이었다. 세 명의 전문가가 루비오를 꼽았다. ESPN의 패널 채드 포드는 '루비오가 경기장을 누빌 때면 항상 마술이 일어난다'고 극찬했고, 제임스 허버트는 '팀 수비에 도움이 되는 희귀한 신인 포인트가드'라고 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내실을 갖췄다는 의미.
두 명의 전문가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카일리 어빙(클리블랜드)을 지목했다.
올해 신인왕을 묻는 질문에도 세 명의 전문가가 루비오에게 표를 던졌다. 어빙은 2표를 받았다.
발전 잠재력을 묻는 '5년 내에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될 것 같은 신인은'이라는 질문에서도 루키오는 4표를 받았다.
극찬이 많았다. 제임스 허버트는 '스티브 내시(피닉스)와 라존 론도(보스턴)의 스타일을 혼합한 가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시는 2000년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하나다. 론도는 보스턴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하나다. 내시는 탁월한 패스능력을 바탕으로 한 2대2 공격과 3점포가 특기. 론도는 좋은 패스 능력과 함께 돌파가 뛰어난 공격형 포인트가드다.
자레드 웨이드는 '제이슨 키드 이후 득점연결을 가장 잘해주는 포인트가드'라고 했다.
루비오는 국내 팬에게도 친숙하다. 14세 때 스페인 프로리그 최연소 선수가 됐고, 2009년 유럽에서 가장 강한 스페인을 이끌며 유로바스켓대회 우승을 견인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5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된 루비오는 올 시즌 단숨에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차며 9.9득점, 7.6어시스트로 NBA 무대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순간순간 찔러주는 창의적인 패스로 천재가드의 명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1m93, 82kg의 신체조건으로 포인트가드로서 준수한 편. 운동능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패스능력은 이미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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